대추나무집

외관이 상당하다. 다른 지역에 놀러가서 한정식 집에 가는 분위기가 난다. 궁궐같은 건물과 곳곳에 보이는 소나무가 주는 압도감이 상당하다. 보통 점심에 회식을 할 때 찾는 편인데 그 때마다 공지를 하나 올린다. ‘인당 계란버섯전과 밥은 1개씩 추가해도 됩니다.’ 계란버섯전은 기본으로 1개씩 제공이 되는데 참을 수 없다. 짜글이는 인내의 음식이다. 이 정도면 먹어도 될 거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면 그 때부터 5분만 더 끓이자. 끓일수록 맛있어지니 먼저 먹은 그릇이 후회되지 않게.

대추나무집
짜글이
청원구 사천로18번길 5
11:00~20:00, 명절 당일 휴무

사진 백승균
전혜원
작성일 2021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