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우동

청주 읍성의 안쪽 길, 그 중에서도 남문과 북문을 이은 길을 성안길이라고 한다. 이렇다 보니 서문이나 동문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상권이 발달하며 서문에도 많은 가게들이 생겼다. 가장 먼저 기억나는 건 쥬네쓰, 그리고 지금 홈플러스가 된 까르푸. 이후 CGV까지 생기면서 서문에도 유동인구가 크게 늘게 되었다. 그리고 수많은 가게들이 문을 열고 닫았지만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게가 서문우동이다. 물론 서문이 이렇게 발달하기 전부터. 서문우동의 특이한 점은 우동가게인데 빵을 판다. 그것도 많이. 그것도 옛날 빵들로만. 손님들은 각각 에피타이저로, 디저트로 취향에 따라 즐긴다. 나의 원픽은 고로케. 무조건 우유랑 함께 먹어야 하는 게 나만의 룰이다. 단무지도 길쭉하니 직접 만든다고 하신다. 사이드가 이렇다보니 주메뉴는 무조건 성공할 수밖에.

서문우동
우동, 빵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심동로392번길 8
10:00-20:00, 브레이크타임 평일 15:00-17:00

사진 백승균
전혜원
작성일 2021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