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기억으로 원래 상호명은 ‘황할머니 갈비찌개’였다. 아마 여전히 간판은 ‘갈비찌개’인데 인터넷이나 기타 인쇄물에는 ‘갈비집’으로 표기를 하시는 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방문에서도 항상 먹던 메뉴가 갈비찜이었는지 갈비찌개였는지 궁금해서 어머니께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했다. 갈비찜은 기본적으로 매운 맛이기 때문에 ‘2단계’를 주문한다면 사장님께서 꼭 되물어 보신다. ‘2단계 정말 매우신데 괜찮으세요?’ 그런데 3단계까지 매운 맛이 있는 게 킬링포인트다. 4-5년 전 우후죽순 생겼던 프랜차이즈 매운 갈비찜도 수도 없이 먹어보았지만 황할머니 갈비집의 자극없는 매운 맛을 흉내낼 수 없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볶음밥까지 먹어야 한 끼 완성. 함께 나오는 동치미도 빼놓을 수 없다.
황할머니갈비집
갈비찌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사로 140번길 30
11:30~21:40
사진 백승균
글 전혜원
작성일 2021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