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순대 옆에는 역시 오래된 순대집인 청천순대가 있다. 안덕벌이 순대맛집 골목으로 불리게 된 일등공신들인 셈이다. 순정순대와 청천순대 모두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손님들은 먼저 자리가 나는 곳으로 들어가 식사를 했다고 한다. 청천순대는 여전히 국밥 하나와 순대 한 접시를 시켜도 만원이다. 순대국밥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빨간 국물이 나온다. 국밥보다 전골에 가까운 느낌이다. 먹지도 않은 술이 깨는 듯 한 느낌이 든다. 먹으면서 살펴보니 몇몇 분들은 하얗게 내달라고 하시는 걸 보니 하얗게도 주문이 가능해 보인다.
청천순대
순대, 순댓국
충북 청주시 청원구 안덕벌로 17
07:00~22:30
사진 백승균
글 전혜원
작성일 2021년 12월